속초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지윤)는 지난 7일 오후 1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 홀로 어르신 친한친구만들기’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7년째 지속해 오고 있다. 기아대책 노인돌봄서비스에서 추천받은 48명의 홀로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 48명과 1대1로 연계해 말벗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해 우울감을 해소하고 노년기를 보다 활력 있게 살도록 돕는 지역특성화 사업 중 하나이다.
이 사업은 속초시재향군인여성회, 대한적십자사 속초지구협의회, 속초시여성예비군, 자원봉사대학 1·4·10기, 늘푸른회, 석류회, 한국부인회, 아이코리아 등 10개 단체의 회원들이 12명씩 4개조로 편성돼 친한친구 역할을 맡는다. 홀로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은 재래시장 데이트, 봄소풍(허균·허난설헌기념관), 박물관 견학, 생신상 차려드리기, 가을소풍 등 조별로 총 5회의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1부에서 내 짝궁찾기와 ‘하늘소리’ 봉사단의 ‘과수원길’, ‘홀로아리랑’ 오카리나 연주가 있었고, 2부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어 3부에서는 한백푸드, 디자인미디어, 프로스펙스, 풍미식품, 예손회, 마중물, 기아대책 노인돌봄서비스, 은솔오휘 속초지사와 이 사업에 참여한 각 단체에서 협찬한 경품으로 행운권 추첨을 진행해 모든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후 48명의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장을 보며 친한친구가 되기 위한 첫 데이트를 가졌다.
처음 이 사업에 참여한 조양동의 한 어르신은 “전에부터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늙은이들을 모시고 다니며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 홀로 어르신 친한친구만들기’ 사업 발대식을 마친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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