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동기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장이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서전 무상제공, 음식물 제공, 명함 경력사항 허위기재 등의 혐의로 속초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었다.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은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 형사법정에서 열린 이 위원장의 1심 판결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자서전은 제3자를 통해 기부했고, 음식물은 수행원 등을 대상으로 소액인 점, 명함은 선관위의 지적 후 곧바로 바로 잡은 점과 낙선한 점 등을 참작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기 위원장은 “앞으로 공식선거법을 정확하게 준수하면서 풀뿌리민주주의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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