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환경·시민단체가 영랑호생태탐방로조성사업과 관련해 시가 지난 4일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위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한 ‘일반해역이용협의서’를 철회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과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은 5일 성명을 내어 “일반해역이용협의는 해당 사업의 적정성과 환경성을 검토하는 해양부문의 사전환경성검토 절차”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일반해역이용협의와 관련해 속초시의회의 의견검토도 없었고, 공청회를 열어 최소한의 시민 의견수렴 절차도 진행하지 않았다”며 “속초시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한 일반해역이용협의서를 철회하고, 협의서 내용을 공개해 시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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