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에 시달리던 플라이강원이 최근 양양-제주노선의 예약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말과 연시 특화상품 출시에 따라 증편에 들어간다.
플라이강원의 유일한 노선인 양양-제주노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외여행 제한과 무제한 항공권 판매 실적에 힘입어 탑승객이 몰리면서 이달 들어 85%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하루 1~2편이던 제주구간의 비행편수를 연내에 왕복 3~4회로 증편해 운항할 계획이다.
양양-제주노선은 지난해 11월 22일 첫 취항 이래 코로나19 속에서도 꾸준히 유지하며 탑승객 편의증진에 노력해왔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양양에서 출발해 포항 부근까지 2시간 비행한 후 다시 양양으로 돌아오는 ‘일출·일몰 비행 상품’을 출시했으며, 아시아나 등이 해외여행을 대신해 진행하는 비행체험 관광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현재 양양-제주노선은 매일 1~2회 운항하고 있는데, 거의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제주노선 증편을 계획하게 됐고, 운항횟수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강원도민들의 여행 스케줄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이 양양-제주노선의 탑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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