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통서각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속초전통서각연구회(회장 자운 주석식)가 ‘제1회 회원 작품전시회와 4인 초대전’을 지난 3~8일 속초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삶의 노래 나무에 새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양형모 한국미술협회 장대리, 이진수 한국서각예술인협회장, 유상남 강원서각예술인협회장, 유택근 한국유미술대전이사장 등과 많은 시민 및 관광객이 다녀갔다.
주석식 회장은 “코로나로 움츠려졌던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이 모처럼 성황을 이뤘으며 체온측정,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작품전을 마쳤다”고 했다.
속초전통서각연구회는 속초평생교육센터가 2015년 개설한 서각반(지도강사 원행 한도웅 선생) 졸업생 중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회원 작품전에는 모두 87점을 선보였다. 그동안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대한민국평화미술대전, 대한민국문화미술대전 등 굵직한 공모전에서 10명 이상의 회원이 우수상, 특선 등을 수상하고 유능한 서각작가를 배출했다.
특히 지도강사 한도웅 선생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국서각예술인협회’와 ‘한국공예미술협회’ 창립에 공헌하면서 강원도 전통서각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속초전통서각연구회 설악공방에서는 설악권의 전통서각에 관심 있는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 010-5362-8150>
한편, 원행 한도웅, 자운 주석식, 예담 이희숙 작가는 이달부터 1년 동안 진행되는 2021 한국미술진흥원 특별기획전에 초대돼 작품을 선보인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전통서각연구회 회원들이 제1회 작품전시회가 열린 속초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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