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주민들의 왕래와 밀집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집합제한 17종 외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자체점검반을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방역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여부 등의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집합제한 시설에 대해서는 지난달 19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고 미 준수 시에는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 고발, 운영중단명령을 조치하며,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집합제한 시설로는 유흥주점, 콜라텍, 실내 집단 운동 시설 등 고위험시설 12종과 전시회·박람회 등 5종이 해당된다.
마스크착용 의무화 대상 시설은 다중이용시설 실내, 대중교통, 집회장, 시위장, 축제장, 행사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등이다.
군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기준을 준용,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착용했으나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을 경우 단속 대상이 되며, 관리‧운영자는 1차 150만원 이하, 2차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착용 가능한 마스크는 KF94, KF80, KF-AD(비말차단), 수술용 마스크, 일회용마스크, 입과 코를 가릴 수 있는 천(면)마스크다. 다만, 만14세 미만 아동이나, 마스크착용이 어려운 장애인, 호흡기 질환자나 음식 취식·의료행위·세면·공연 등 얼굴이 보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완화됐지만 코로나19 위험성은 여전한 만큼,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과태료 부과 대상시설 해당 여부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