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수산물가공업체들이 코로나19로 해외 판촉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수출길이 막혀 비대면으로 해외 현지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미국)과 27일(대만) 대포농공단지에서 비대면 해외 특판 제품 선적 및 출항을 위한 선적식을 열었다.
시는 당초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에 경험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강원도 경제진흥원과 해외 현지에서 수출상담회와 특판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해외 판촉활동이 어려워져 비대면 해외 현지 특판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현지 바이어와 사전에 비대면 수출 상담 화상회의를 통해 11월에 미국과 대만에서 두 차례 비대면 특판행사를 열게 된다.
시는 지난 9월과 10월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미국 특판행사에 6개 기업(25개 품목), 대만 특판행사에 4개 기업(9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번 특판행사에서는 지역특산품인 붉은대게장, 명란비빔장, 오징어순대, 명태살, 대게고로케 등이 판매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도 수출 지원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50% 이상 증액해 지역 수산물가공업체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속초시의 많은 지역특산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2hanmail.net
속초시 수산물가공업체 비대면 해외 특판·제품 선적식이 지난달 26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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