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 지난달 19일부터 양양남대천을 비롯해 동해안 주요 연어소상지에서 연어자원 증강을 위한 어미연어 채란 작업에 들어갔다.
채란을 위한 어미연어 포획작업은 우리나라의 연어 회귀 주요 하천인 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 고성 북천과 명파천에서 진행되고 있다. 회귀 연어의 대부분은 2017년과 2018년에 방류한 어린연어로, 베링해와 북태평양 등 1만6000㎞의 긴 여정을 거쳐 성장한 뒤 산란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내수면생명자원센터는 포획한 어미연어의 성숙한 알을 채란해 수정과 부화 과정을 거쳐 종자를 생산한 뒤, 내년 3월까지 5cm이상 크기로 성장시켜 다시 모천인 양양 남대천 일원과 강릉, 고성 등지에서 방류할 예정이다. 채란을 마친 어미연어의 부산물은 연어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바이오, 식품분야의 민간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되고, 이를 통해 연어산업 발전과 민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동해안의 주요 하천으로 올라온 어미연어를 포획해 채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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