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수채화동호회(회장 김두원)는 지난 21~25일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8회 회원전을 열고 다문화가정에 수채화작품을 기증했다.
양양수채화동호회는 이번 전시회에 회원작품 26점을 전시했으며, 전시회가 끝난 후 이 중 10점을 다문화 10가정에 전달했다. 다문화가정에 수채화 기증은 올해가 다섯 번째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양양을 알리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 탓에 이렇다 할 전시회나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처음 열린 이번 양양수채화동호회 전시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전시회에는 김두원 회장과 김영덕 전 회장, 양순옥·주효영 회원 등 역량 있는 생활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됐다.
김두원 회장은 “생활 속에서 창작한 수채화 작품들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에 희망을 불어넣고 결혼여성이민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화목한 가정 유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관람객들이 양양수채화동호회원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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