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읍 소재 건설업체 ㈜성훈엔터프라이즈 조성진(사진) 대표는 10년째 고성군에 도서 구입비를 기부하는 선행을 실천해오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1~2회씩 13회에 걸쳐 총 1,400만원을 기부했고, 기부금은 고성군립도서관의 도서구입비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22일에 100만원을 고성군에 전달했다.
조 대표는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하면 교양 수준이 높아지고 삶도 더 풍요로워질 수 있기에 도서 구입비를 기부하고 있다”면서 “도서 구입비 기부가 사람들의 삶을 알차게 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기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조 대표는 또 “해마다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면서 도서 구입비를 기부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이번처럼 추가로 도서 구입비 기부를 할 때도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사무실이 재작년까지 경동대 창업보육센터에 있었는데 그때는 경동대 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조 대표는 “우리 회사는 돈을 잘 버는 회사가 아니지만 좀 더 살 만한 세상이 되려면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한다”면서 “이러한 생각에서 나부터 먼저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회사 관계자들과 사업을 관두기까지 1억원을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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