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를 사용해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시설인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의 ‘통일배추 제조시설’이 다음달부터 정식 가동된다.
고성군은 최근 공모를 통해 단독 신청한 관내 김치 생산 영농조합법인을 평가위원회의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시설 사용자로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농산물 유통 전문가, 기업 경영 전문가, 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통일배추 제조시설 사용허가 기간은 2022년 12월 말까지로 약 2년간이다. 이 업체는 이달 중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며, 올해 김장철 통일배추 판매 목표량은 2만상자(400톤)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통일배추 제조시설과 거진읍 송포리 본사의 김치 제조 공정을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성 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통일배추 제조시설은 건축면적이 테니스장 여섯 개 정도의 크기인 1,174㎡ 규모로 절임 배추 제조실, 저온저장고, 염수공급 및 폐수 배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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