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토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우리나라 대표 배우 이순재, 신구와 청춘 스타 권유리, 박소담 등 역대급 출연진들로 속초 무대에 오른다.
공연일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과 31일 오후 1시 30분, 5시로 2일간 총 3회가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공연 티켓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예매 시작 15분만에 전회 매진됐다.
작품은 까칠한 성격의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와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의 특별한 우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70대 독거노인, 20대 청춘, 40대 부부가 등장해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휴먼드라마이다.
공연은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돼 30일 저녁에는 고집불통 할배 ‘앙리’역을 신구가, 상큼발랄 대학생 콘스탄스는 영화 ‘기생충’에 이어 tvN 드라마 ‘청춘기록’으로 핫한 박소담이 맡는다. 31일에는 이순재와 그룹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가 출연한다. 이밖에 조달환, 유담연(유지수), 김대령, 김은희가 함께 출연해 극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 작품으로, 2017년 국내에서 초연돼 유료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누적관객 3만명을 돌파했다.
공연은 속초시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를 통해 유치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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