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의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가운데 금호동 서독약국 부지(479-50)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총 3만7,488필지(사유지 2만6,351필지, 국공유지 1만1,137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 평가한 결과, 지난해보다 3,56% 상승했다.
이는 전국 5.08%, 강원도 전체 상승률 4.90%보다는 낮은 것이다.
시는 그동안 꾸준한 소폭 상승으로 타 시 · 군에 비해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고, 설악산국립공원 등 활용도가 낮은 임야 등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전체 상승률이 낮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시 ·군별로 단위면적(㎡) 당 가격을 조사해 토지와 관련된 국세와 지방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결정고시에서 용도지역·지구가 변경된 지역 및 실거래가 증가한 교동·조양동 아파트 부지와 중앙동 재개발지역, 대포항 매립지역 등의 지가가 상승했다.
반면 중앙동, 청학동 등 중심 상권 후면의 노후한 주택지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가장 비싼 토지는 속초시 금호동 479-50번지(서독약국)며, ㎡당 466만원으로 전년 대비 4만원 하락했다. 반면 가장 싼 토지는 설악동 산53번지로 ㎡당 939원이며 전년보다 32원 올랐다.
시는 지난달 부터 30일간 결정·공시 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방법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활용하면 된다.
개별공시지가는 인터넷 검색창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시청 홈페이지의 ‘부동산정보’(http://kras.gwd.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지가열람부’를 제작해 시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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