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양양 서면 수리산으로 벌초와 송이채취에 나섰다가 실종된 80대가 수색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양양소방서(서장 고창호)에 따르면 실종자 A씨(남, 81)는 지난 12일 오전 6시 20분경 아내와 함께 수리산에 입산해 벌초와 송이채취 후 오전 9시경 내려오다가 산소에 두고 온 외투를 가지고 오겠다고 한 뒤 귀가하지 않아 아내가 오후 10시 37분경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수리산 일대를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 이튿날인 지난 13일 오전 8시 30경 소방인력 35명과 장비 9대, 인명구조견 2마리, 드론 1대를 동원해 2차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서면 송천리 떡마을 주유소 인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실종자는 발견 당시 건강상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어 속초보광병원으로 이송돼 건강검진을 받고 귀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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