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시·군이 백신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일시 중단했던 독감 예방접종을 재개했다.
이에 시·군은 지난 13일부터 13~18세 청소년 예방접종을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재개했다.
속초시는 만 70세 이상은 19일부터 접종을 실시하고, 만 62~69세는 오는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 35개소에서 접종 가능하다.
시는 기존 보건소에서 접종하던 무·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생교육문화센터 1층 대강당(노학동주민센터 옆)으로 장소를 변경해 접종할 계획이다.
평생교육문화센터에서 무료 접종 대상은 만 19~61세 중 국가유공자 본인, 의료수급자1·2종,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구 장애 1~3급)으로, 11월 2일부터 5일간 동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만 50~61세 속초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11월 9일부터 동별로 1일 200명씩 유료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의료기관에서도 1일 100명씩 접종이 제한된다.
양양군보건소는 지난 9월 25일부터 만12세 이하 어린이(2회 접종자 포함)와 임신부 등 6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중이며, 현재 약 400명이 접종한 상태다. 62세 이상 및 사회적보호대상자(장애인, 유공자, 수급자) 예방접종은 19일부터 보건기관과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또 유료접종 대상은 만19~61세로 양양군 거주자에 한해 총 2,000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유료 접종자가 많은 군보건소는 1일 200명 선착순으로 접종할 예정이며, 공적마스크 배부와 동일하게 5부제(출생연도 끝자리기준)로 접종 쏠림현상을 방지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무료접종과 유료접종을 포함해 올해 모두 1만1,300여명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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