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숙희무용단(대표 양숙희 한국무용협회 속초지부장)이 오는 24일 오후 5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무용공연 <꿈인 듯 아닌 듯 ‘나비의 꿈’>을 펼친다. 공연은 무료.
‘나비의 꿈’은 장자의 <제물론>에 나오는 ‘호접몽’을 주제로 나비의 외형적 요소에 인간의 희로애락을 투영시켜 담아낸 작품이다.
양숙희무용단 관계자는“사물과 자기와의 구별을 잊은 물아일체, 내가 나비가 된 건지 나비가 내가 된 건지 알 수 없는 혼미한 세계, 꽃과 나비를 통해 바라보는 환생의 여정을 춤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단원 대부분이 한국무용협회 정회원으로 구성된 양숙희무용단은, 그동안 일곱 번의 ‘무용과 해금의 어울림 공연’에 이어 신윤복의 풍속화를 한국무용으로 해석한 창작 작품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속초예총과 함께 러시아 우수리스크 군인극장에서 한국무용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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