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폐광지인 서면 장승지구의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서면 장승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2017년까지 자부담을 포함해 총 31억9,300만원을 투입해 노후주택과 기반시설, 마을경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초 구체적인 사업시행계획을 확정 고시했으며, 올해는 노후주택 개량과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 정비대상은 모두 52동으로 노후 빈집 철거 4동, 슬레이트 지붕 개량 47동, 슁글 지붕 개량 1동이다. 이달 중 8,000여만원을 투입해 빈집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슬레이트 지붕은 국비 9,000만원과 군비 9,000만원을 투입해 철거하고, 철거 후에는 기와형 칼라강판 등 미관과 안전성을 고려한 대체 지붕재로 교체할 방침이다. 빈집 철거 후 발생하는 유휴지는 녹지공간과 농촌체험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 기반시설 정비사업으로 8억여원을 투입해 장승리 마을회관 진입도로 400m를 폭 6m로 확장하고, 장승천 제방도로 160m구간을 폭 4m로 확·포장한다. 수해예방을 위해 노후 배수로 3개소 250m를 정비하고, 재해방지시설 208m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는 134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주택개량, 마을담장 정비, 소공원 조성, 노후 화장실 정비, 주민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해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서면 장승리는 165가구 271명이 살고 있으며, 4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134가구로 전체 가구의 82%를 차지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