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부문과 주민자치의 결합·협력이 이뤄져야 하며, 강원교육복지재단이 이들을 연결하는 ‘콘트롤파워/허브’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강원교육복지재단(이사장 나흥주)이 재단의 대내외 환경분석을 통해 사업 방향성과 강원도내 농어촌학교 및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실현 가능한 목표와 발전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전주대학교에 위탁해 지난 6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용역 보고서에서 작은학교 활성화가 마을교육공동체 정책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비전과 목표 체계 등 재단의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원교육복지재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마을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한 허브’로서의 역할을 도출하고, ‘마을교육공동체 기반 구축’, ‘온종일 돌봄 및 방과후 학교 활성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의 활동 목표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강원도 작은학교 사업이 타시·도의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일선학교에 사업 맥락이 잘 전달되지 않았고, 담당업무를 주로 파견교사가 맡게 되면서 1년여 간 사업이 거의 정체돼 있으며, 주로 예산을 배분해주는 역할에 그치고 있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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