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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대한결핵협회, 남북교류협력 추진
크리스마스실 발행·화진포 매장 운영 등 검토
등록날짜 [ 2020년10월12일 14시45분 ]
고성군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북고성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14일 대한결핵협회 서울본부에서 1차 실무회의를 개최해 △크리스마스실 공동제작 △화진포 1호 매장 운영 △북고성 결핵 퇴치에 수익금 사용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군과 대한결핵협회는 향후 사업 추진 시 고성의 평화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성은 크리스마스실을 제작한 감리교 선교사 셔우드 홀(1893~1991) 박사의 사연이 남은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기금 모집을 목적으로 크리스마스실 제작을 주도한  홀 박사는 1940년 여름에 화진포 별장을 방문했었다. 홀 박사는 이때 영국인 판화작가 엘리자베스 키스에게 크리스마스실의 도안을 부탁했고 홀 박사는 키스의 고안에 기반해 아홉 번째 크리스마스실을 연말에 발행했다.
일제는 배경과 서기 연도 표기 등을 문제 삼아 이 크리스마스실을 압수했고 수정을 거쳐 재발행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홀 박사는 벌금을 내고 미국으로 출국했고 크리스마스실 발행은 1949년 문창모 박사가 재개할 때까지 중단됐다.
이런 사연에 근거해 고성군과 대한결핵협회는 평화자원인 셔우드 홀, 화진포의 성 등을 활용해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과 대한결핵협회는 이달 중 고성에서 2차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대한결핵협회와의 협업은 홀 박사, 화진포, 금강산 등 고성만의 평화자원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장소의 명소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이광호 (campin@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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