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근린공원 민간특례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7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공무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민간제안자가 공원 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30% 미만을 비공원 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랑근린공원은 1964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50년 이상 미조성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에 따른 도시 난개발을 해소하고 도시공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공원을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이날 용역업체는 민간공원특례사업 조성 취지에 따라 속초시 금호동 산278번지 일원 14만4,700㎡의 공원 면적 가운데 70%인 10만1,290㎡는 공원시설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4만3,410㎡는 비공원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원시설(10만1,290㎡)에는 조경시설(야생초화원, 벽천), 휴양시설(잔디광장, 전망쉼터, 휴게쉼터), 운동시설, 교양시설(독서숲, 청소년문화공연장), 편익시설, 관리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했다.
민간사업자가 개발하는 비공원 시설(4만3,410㎡)에는 대단위 공동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주택단지는 4만314㎡ 부지에 건축연면적 12만700㎡, 지하 3층, 지상 25~33층, 1,032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용역업체에 따르면 공원시설의 경우 올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내년 5월경 공사에 들어가 2023년 4월 준공하고, 같은 해 5월 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비공원 시설(공동주택단지 조성 계획)은 올해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친 후 내년 10월 착공해 2024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고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지 못해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고명진 기자
영랑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7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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