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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은 내려오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감소 / 지난 1~6일 작년보다 16.5% 줄어 / 설악동 “역대 최악 단풍경기” 우려
등록날짜 [ 2020년10월12일 14시10분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단체관광객 감소와 지난달 연이어 발생한 태풍 피해로 탐방객이 감소하면서 설악동 단풍경기가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설악산 단풍이 10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루고 17일경에는 소공원까지 내려오지만, 설악동 단풍경기의 효자인 산악회 등 단체관광객들의 숙박업소 예약 문의 및 이용이 크게 줄어, 상인들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단풍관광객 감소=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설악산을 찾은 단풍관광객은 6만6,9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193명보다 1만3,200여명(16.5%) 감소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1~4일)가 끼어 있어 탐방객 증가가 예상됐지만, 기상특보로 탐방로 일부가 통제됐던 지난해(2~3일)보다 탐방객 수가 감소했다.
올해는 추석 당일인 1일 1만4,300여명, 2일 2만1,800명, 3일 1만6,800여명이 입장했고, 그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4일 6,800명, 5일 3,100명, 6일 3,800명이 입장하는 데 그쳤다,
설악동 상인들은 코로나19 여파와 연이은 태풍 피해로 올가을 단풍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설악동 단풍경기 직격탄=코로나19 여파로 올가을 단풍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설악동 단풍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설악동 C지구 주차장. 예년 같으면 전국의 산악회원들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들로 포화를 이루던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이날 넓은 주차장에 관광버스는 한 대도 보이지 않았고, 일반 승용차 2~3대와 카라반 5~6대 정도가 주차된 것이 전부였다.
매년 단풍철이면 단풍관광객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들로 북적이던 C지구 상가 앞 도로도 이날 주차된 관광버스는 1대뿐이었다. 설악산을 오르내리는 시내버스들도 이용객이 없어 거의 빈 버스였고, 설악산 진입도로도 관광 비수기인양 운행차량이 거의 없었다.
이렇다 보니 본격적인 단풍철인데도 도로 옆 상가 대부분은 거의 텅 비어 있었다.
한 음식점 업주는 “코로나19 여파로 단풍관광객이 줄어 매출이 예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번 주말이 절정이어서 기대를 하고 있지만, 단체관광객이 오지 않는 한 올가을 단풍경기는 기대할 수 없다”고 푸념했다.
엄산호 설악동번영회장은 “예년 같으면 이맘때 설악동 숙박업소의 객실예약률이 거의 80~100%대를 보이는데 올해는 단체관광객들의 객실 예약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고, 일반 관광객들의 예약도 20~30%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이어 “설악산의 전체 탐방객이 16.5% 줄었다면 단체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설악동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며 “단풍 절정기에 사람이 없기는 올해가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설악산 단풍 17일 전후 소공원까지=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달 28일(기상청 관측 기준) 시작된 단풍이 5일 현재 7부 능선인 소청대피소를 지나 10일 울산바위 부근을 붉게 물들이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17일을 전후해서는 소공원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5일 태풍 피해를 봤던 탐방로 대부분이 응급 복구됐다고 밝혔다.
설악산사무소는 지난달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봤던 20개 탐방로 가운데 천불동계곡, 비룡폭포·흔들바위, 대청봉·주전골, 만경대, 한계령, 곰배령 구간 등 17개 구간의 응급복구가 끝났고, 백담지구의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 오세암~봉정암 구간은 이달 중순 개방 예정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 가을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지난 6일 설악동 C지구 상가 앞은 한산하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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