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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 취항한 플라이강원, 매각만은 막아야”
도·양양군, 위기 넘길 방안 강구/군의회, 운항장려금 지원 건의/“긴급수혈 통해 회생책 마련해야”
등록날짜 [ 2020년10월12일 14시05분 ]

강원도가 플라이강원에 지원하려던 운항장려금 30억원이 지난 9월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유동성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도는 올해 운항장려금 60억원은 지난 6월 모두 지급했고, 도내 모기지 항공사 육성·지원조례에 따라 내년 지원계획인 운항장려금 가운데 30억원을 미리 지급하려고 했지만, 도의회 예결위는 투자 불확실성을 이유로 모두 삭감했었다.
도의회는 “현재 플라이강원이 처한 위기는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한 달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못 된다”며 “단기적인 위기 모면보다는 실현 가능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데 모두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강원 관광·산업 타격 우려
플라이강원의 매각설이 구체화되자, 양양군의회는 지난달 28일 경영위기에 놓인 플라이강원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도의회에 발송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놓인 플라이강원이 정부의 항공산업 지원대상에서 누락된 데 이어, 지난 강원도의회 제3차 추경안 심사에서 30억원의 운항장려금마저 전액 삭감됐다”며 “강원도 관광이 빛을 잃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운항장려금 지원만이 유일한 대책인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했다.
신생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최대 위기를 맞자, 지역에서는 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취항한 플라이강원의 매각만은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양양군의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비롯해 동해북부선 연결사업 등 설악권을 중심으로 굵직한 국가기반사업들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어렵게 취항한 항공인프라의 핵심이 사라지면, 강원관광도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최근 도와 양양군이 동원산업과 함께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에 2,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친환경 스마트 연어양식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하면, 향후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수출 물량도 확대돼 양양국제공항에서 플라이강원을 통해 물동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플라이강원이 매각되면 설악권과 강원도의 미래산업화에 커다란 타격을 입힐 가능성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이 여객 대신 화물 운송량을 늘리면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해 플라이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도내 수출물량 운송을 전담하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모색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항공·여행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플라이강원이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는 회사 자체적인 문제보다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유행 때문에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더라도 긴급수혈을 통해 회생책을 마련하는 게 합리적이고 지역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지자체 항공사 운영방안도 제기
플라이강원이 급박한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기존처럼 강원도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양양군을 중심으로 인근 지자체에서 일부 장려금을 지원한 후 도비를 더해 중앙정부에 긴급수혈을 요청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차제에 이광재 국회의원이 도지사 당시 주장했던, 강원도와 양양군, 인근 지자제가 지분 투자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방항공사를 운영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강원도 관계자는 “현재 플라이강원의 매각설에 대해 진위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장기간 침체에 빠졌던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어렵게 취항한 플라이강원이 이번 위기를 넘어 다시 한 번 기회를 모색하도록 도의회 설득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불가능해지자, 서핑 등 지역특화상품과 연계한 노선을 운항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아왔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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