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출시한 지역화폐 고성사랑카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고성사랑카드 충전액은 2억여원으로 동기간 1억9,000여만원의 판매량을 보인 고성사랑상품권에 비해 1,000만원 정도 많이 판매됐다.
고성사랑카드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지류형 지역화폐인 고성사랑상품권의 판매도 작년보다 많이 늘어났다. 올해처럼 추석이 낀 작년 9월 한 달간 고성사랑상품권의 판매액은 1억5,000만원으로 올해엔 작년 동기간보다 4,000여만원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고성사랑상품권 판매액은 모두 13여억원으로 처음 발매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팔렸다. 이에 비해 올해는 지난 9월까지 39억6,0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아직 4/4분기가 남은 시점에서 작년의 300%에 달하는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연말까지 역대 최고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까지 판매된 고성사랑카드와 고성사랑상품권의 액수를 합하면 40억원을 훌쩍 넘는다.
군 관계자는 “올해 고성사랑상품권 판매가 급격히 는 것은 코로나로 인한 특별할인이 주효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고성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3%에서 10%로 올리는 특별할인 기간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했다. 이 기간 개인 구매 한도도 종전 월 3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확대했다.
사용금액 10%를 환급해주는 고성사랑카드 출시이벤트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며 군에서는 상황을 고려해 이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고성사랑카드는 판매대행점인 관내 농·축협, 고성군산림조합을 방문해 회원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서 고성사랑카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신청 절차를 따르면 된다. 앱으로 신청하면 7일 이내 주소지로 카드가 배송되며 카드 등록과 계좌 연결 후에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충전할 수 있고 농·축협에 방문해 카드를 충전할 수도 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