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양양 손양면 수산항의 어구보관장에서 불이 나 264㎡의 보관장과 어구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오후 4시 50분께 손양면 수산항 어구보관용 컨테이너 창고에서 시작됐으며, 낚싯배에서 사용하는 그물을 비롯해 보관 중이던 어구를 모두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양양소방서는 신고 즉시 14대의 장비와 소방관 33명 등 100여명의 인력을 긴급 출동시켜 화재 진화에 나섰다.
수산항은 지난해 1월 23일 새벽에도 한 어구 보관용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나 330여㎡를 모두 태우고 1시간40여 분만에 진화됐었다.
양양소방서는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나, 관련 단서들이 모두 불에 타, 화재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산항에서 연이어 어구보관장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어업인들의 어구보관장 현대화 사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양양소방서 소방관이 위험을 무릅쓰고 수산항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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