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은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남대천 등 관내 주요 하천에서 은어 포획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금지기간에 은어 포획 등 불법어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관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군은 포획금지 현수막을 남대천 하천변 15개소에 게첨하고 자체단속반을 편성해 남대천 하류와 용천리, 어성전리, 법수치리, 송천리 등 은어가 서식하는 주요 내수면 일원에서 집중 지도·단속에 들어갔다. 은어 외에도 어린 물고기 포획, 무허가 자망 및 투망, 전류, 독극물 사용 등 내수면 어업 관계법령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5~6월 산란을 위해 양양남대천으로 소상하는 칠성장어는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어 연중 포획이 금지된다.
한편, 군은 매년 은어와 동남참게 등 내수면 향토어종을 방류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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