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남대천의 건강한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향토어종 방류사업을 강화한다.
군은 올해 1회 추경에서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고부가가치 품종인 은어 11만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은어의 성장 특성을 감안해 이달 중 유로연장이 길고 보가 많은 현북면 장리와 원일전리, 청정계곡으로 유량이 풍부한 오색천 가라피리 등 3개 지류에 방류하기로 했다. 군은 양양양수발전소와의 협의해 서면 공수전리와 서림리 일대에 추가 방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율관리공동체 지원사업(8,000만원)으로 참게(6∼7월 중)와 재첩(10월) 종묘 56만미를 확보해 남대천 하구에 방류하고, 관리선을 구입해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 4월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서 무상 지원한 산천어 치어 30만미를 서면 황이리와 현북면 어성전리 일원에 각각 15만미씩 방류한데 이어, 하반기 중으로 다슬기 종묘를 추가 확보해 무상 방류할 예정이다.
군은 또 회유성 어종의 소상 및 산란장 확보를 위해 기존의 어도를 개보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3억7,500만원을 들여 남대천 돌고지보와 수리보, 후천의 재궁보 등 어도 3개소를 개보수한데 이어, 올해도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남대천 번지골과 후천 범부리에 어도를 신설한다. 군은 지난해 3개 어도를 보수해 올 봄에 예전보다 많은 황어 떼가 소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