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성군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민원서비스 총점이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고 부서별·읍면별 만족도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군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8일부터 8월 6일까지 실시했으며 조사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처리기한 5일 이상 법정 민원 중 고성군 민원행정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민원인 1,000명이었다. 조사방법으로 모바일응답 조사를 했고 모바일 미응답자에 대해서는 전화면접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결과 종합점수는 83.7점으로 작년보다 1.8점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시설 쾌적성이 85.8점으로 가장 높았고 친절성(85.3점), 신속성(84.8점), 정보 접근 용이성(84.5점), 전문성(83.5점), 투명성(81.9점) 순이었다.
부서별로는 환경보호과가 94.9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관광문화과가 92.4점을 기록해 90점을 넘긴 두 부서만 조사기관 기준 ‘매우 우수’로 분류됐다. 최하점을 받은 부서의 점수는 78.2점으로 환경보호과보다 16점 낮았다. 읍면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현내면으로 88.8점이었고 가장 점수가 낮은 곳과는 11점 차이였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모노리서치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체로 인허가 민원을 담당하는 부서의 점수가 낮은 편”이라고 했다.
고성군의 민원서비스는 도내 시군 중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고성군은 5단계의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나등급을 받아 설악권뿐만 아니라 강원권에서 원주, 영월, 횡성 등과 더불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분류됐다. 이번 모노리서치 조사에서는 고성이 양양과 더불어 조사대상 지자체 중 중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함명준 고성군수는“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개선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민원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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