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설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정호(사진) 속초시의원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대형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산사태 피해가 극심했으나, 사방댐이 설치된 곳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적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988억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 사방댐 3,755개소를 설치했고, 55개소를 설치 중이다.
강 의원은 “속초시는 2004년 3개소, 2010년 1개소, 2013년 2개소, 2014년 1개소 등 총 7개소에 불과하다”며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재산보호와 안전예방을 위해 사방댐이 추가로 필요한 곳을 정밀 조사해 적극적으로 건설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방댐 예산은 산림청에서 자체 조성할 경우 100% 국비가 투입되고, 지자체에서 조성할 경우 국비 70%가 지원돼 예산부담도 적다”고 했다.
사방댐은 산속 계곡에 설치돼 토사의 유실을 막고 폭우 시 물의 유속을 줄이고 토석류와 나뭇가지 등이 흘러 내려가지 못하도록 해 홍수와 산사태를 예방하고 하류의 주택과 농경지를 보호하는 구조물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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