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차 고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한승국 위원장과 임진원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4기로 활동기간은 2022년 3월까지이다. 4기 위원은 간성읍 4명, 거진읍 5명, 현내면 4명, 죽왕면 5명, 토성면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용광열 전 고성군의원, 신영균 거진읍번영회장, 함홍남 성광노인재가복지센터장 등 2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한승국 위원장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강원도주민참여예산위원과 거진읍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임진원 부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 중 유일한 여성으로 현재 기업·기술가치평가사로 활동하고 있다.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심의에서는 간성읍 8건, 거진읍 9건, 현내면 15건, 죽왕면 8건, 토성면 10건 등 총 50건의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검토했다. 고성군 담당 부서별로는 건설도시과가 3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제안사업 상당수가 도로, 배수로, 교량 설치에 관한 것이었다. 군 부서별 검토에 따르면 50건 중 ‘가능’ 사업은 17건, ‘장기검토’는 15건, ‘불가’는 18건이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에서는 50건의 부서 검토의견 중 8건을 변경했다. 변경된 8건은 △거진4리 주차장 조성공사(장기검토→가능) △거진읍 화포리 배수로 확장공사(부분 장기검토→장기검토) △현내면 철통리 마을도로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불가→장기검토) △현내면 죽정1리 하천 호안정비 및 농로개선 공사(불가→장기검토) △현내면 배봉리 용배수로 설치공사(불가→장기검토) △현내면 대진3리 재해위험지 정비공사(불가→장기검토) △현내면 마달리 용배수로 설치공사(불가→장기검토) △토성면 성대-신평 농로 확포장(불가→장기검토)이다.
한편, 이날 심의는 의견 충돌이 빚어지는 등 열띤 논의가 진행됐으며, 4시간 정도 소요됐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16일 군청에서 2020년 제1차 고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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