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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북상에 침수 피해 많아…곳곳 도로 통제
설악권 시·군별 태풍피해 현황
등록날짜 [ 2020년09월14일 16시07분 ]

도로·주택 침수…목우재터널 낙석
■속초=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속초지역은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지난 6~7일 설악동 338mm, 중청봉 309.5mm, 봉포 223.6mm, 청호동 222.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7일 오전 11시 시간당 설악동 69.5mm, 설악산 중청봉 49.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청호동은 오전 9시에 44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설악동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7일 오전 목우재터널 입구(설악동 방면) 지점에서 낙석이 발생해 차량운행이 한때 통제됐다. 시는 응급복구에 나서 8일 오후 1시부터 차량통행을 재개했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하수 역류로 7일 오전 시내 청학 사거리 구간이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한때 통제돼 차량들이 인근 번영로로 우회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속초여고 인근, 동부아파트 상가(인도), 온정초 정문 후문, 시립박물관 진입로, 롯데리조트 삼거리, 대포수협 인근, 영금정로 일대, 청호초교 인근 도로 등도 한때 물에 잠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교동 밤골 일대 A빌라 인근 주택, 청호동주민센터 인근 주택, 도리원4길 주택, 속초우체국 인근 주택, 중동능선길 주택, 노학동 B공업사 뒤 주택 등에서는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속초해수욕장 일대, 이목리(소하천 범람), 영랑호 산책로(토사 유출), 대포동 동해대로 일대(경사면 토사 유실), 노학동 신용보증기금 일원(농수로 우수 범람 위험), 교동 칠성조선소 앞(도로 하수 역류),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주택 침수 위험), 온정초교 후문(마을길 침수), 교동먹거리단지(상가 침수 위험) 등에서도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이밖에 설악동 화채마을에서는 마을안길 침수, 설악동C지구 앞 도로변 토사 유출, 속초해양산업단지 보강토 옹벽 전도 위험, 장사동에서는 사무실 침수 등의 피해신고가 있었다.
한편 속초시는 제10호 하이선의 북상 소식에 지난 6일 오전 김철수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공무원 등을 일선 동주민센터 등에 전진 배치해 태풍 피해 방지에 주력했다. 고명진 기자
 

도로 곳곳 침수·유실로 통제
■고성=태풍 하이선이 본격적인 영향을 끼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흘리 366mm, 도원리 332mm, 원암리 326mm, 탑동리 322mm, 송강리 277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읍면별로는 죽왕면이 293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간성읍 250mm, 현내면 242mm, 토성면 232mm, 거진읍 214mm의 강우량을 보였다. 순간 풍속은 하이선이 마이선보다 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선 태풍 때는 미시령에서 42.8m/s, 진부령 25.3m/s를 기록했으나 하이선 태풍 때에는 지난 7일 오후 7시 17분에 미시령에서 기록된 24.8m/s가 순간 최고 풍속이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이재민은 어천리 5세대 15명, 거진읍 거진리 1세대 1명, 교암리 1세대 1명 등 7세대 17명이 발생했다. 일시 대피자는 184세대 297명이었다. 공공시설 피해는 55건으로 도로 침수 10건, 도로 유실 7건, 사면 유실 3건, 산사태 3건 등이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37건으로 주택 침수 12건, 간판 파손 14건, 비닐하우스 파손 10건, 농경지 침수 2ha, 정전 피해 16세대 등이었다.
토성면 용촌 예다울마을 입구도로, 죽왕면 공현진 마을 진입로 7번 국도와 마을 도로, 간성읍 고성중고 옆 도로, 거진중학교 입구 삼거리, 거진11리 도로, 현내면 초도항 해안도로, 거진읍 대대1리 도로, 거진수협 위판장, 토성면 신평리 통로암거 등이 침수로 통제됐고 토성면 원암1교에서 이어지는 마을 진입 도로가 유실됐다. 지방도46호의 장신리~흘3리 구간과 미시령옛길 델피노 입구~미시령 정상 구간은 일시 통제됐다가 해제됐다. 거진 빨래골길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민가와 도로 덮쳤고 아야진에서는 사면이 유실됐으며 현내면 화곡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태풍에도 반암항, 거진항, 대진항 등 해변을 해양쓰레기들이 뒤덮었다. 월파 피해는 9호 태풍 때보다 덜한 편이었다.
진맹규 대진어촌계장은 “하이선 태풍은 마이삭 태풍보다 월파가 덜해 이번에는 어촌계 건물 안까지 물이 들어차지 않았고 태풍 피해를 정리하는 데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다”고 했다. 진교식 간성읍 흘3리 이장은 “일시적으로 바람이 센 적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바람의 세기는 마이삭이 더 강했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폭우에 하천변 주민들 긴급 대피
■양양=지난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면서 태풍 영향권에 든 양양군은 양양읍 210mm, 서면 217mm, 손양면 204mm, 현북면 185mm, 현남면 198mm, 강현면 196mm 등 평균 200mm의 누적강수량을 보였다.
이번 태풍으로 양양군은 지난 9일 현재 167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파악된 공공시설 피해규모는 △도로 64건 △교량 4건 △하천 51건 △수리시설 29건 △상수도 6건 △하수도 2건 △어항시설 3건 △산사태 19건 △임도 12건 △소규모 51건 △기타시설 18건 등 259건에 160억원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153건 △농업시설 48.88ha △기타 40건 등 7억4,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양양지역은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 침수와 유실 등으로 16개소의 도로가 통제됐으며, 바로 응급복구 작업에 들어가 이 중 7개소는 복구가 완료됐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 물이 불어나 현북면 광정천, 서면 장승천, 강현면 물치천, 양양읍 감곡소하천 등 4개 하천 주변 주민 182세대 287명이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친인척 집으로 일시 대피했다. 양양군은 이재민들에게 라면과 마스크, 급식 등을 긴급 지원했다.
서면 서림리에서는 1명의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돼 구조된 후 인근 갈천리 친척 집으로 대피했다. 오후 2시, 강우량 감소로 주요 하천들의 범람 위험은 해제됐다.
태풍이 빠져나간 뒤에도 침수와 산사태 위험 지역인 서면 장승리, 현남면 임호정리·남애리, 현북면 대치리·말곡리 등 49세대 70명의 주민들은 귀가하지 못했다.
이번 태풍 으로 양양지역에서는 21가구의 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현장 확인 결과 서면 2가구, 현남면 5가구 등 모두 7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추후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양양지역의 태풍 피해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양양읍의 한 편의점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구조되고, 1명이 출동한 구급차로 후송됐으며, 서면 상평리 축사 화재로 소 사료 롤 9개가 모두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2건의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김진하 군수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10호 태풍 하이선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많은 군민들이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피해 상황을 파악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양양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도로유실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속초시 조양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지난 7일 침수지역에서 양수기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태풍으로 아야진에서 사면이 무너졌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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