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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옹치 바다향기로 또 출입 통제
태풍·너울성파도 때마다 피해 반복 / 외옹치항 입구~투전바위 구간 폐쇄/산책로 지지대 토사 유출·시설물 파손/속초시 “개방 늦더라도 항구 복구”
등록날짜 [ 2020년09월14일 15시36분 ]
지난 2018년 개방된 속초 외옹치 해변 산책로인 바다향기로가 태풍과 너울성파도 등 자연재해 때마다 시설물 파손 피해로 출입통제가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최근 태풍이 연이어 동해안 지역을 강타한 것처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자연재해 발생빈도와 강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에 대비한 항구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동해안 지역을 강타한 지난 2~3일 높은 파도로 바다향기로 외옹치항 입구에서 제1전망대 인근 행운의 동전 던지기(투전바위) 구간(600여m)의 지지대 토사 유출과 시설물 파손으로 이 구간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비교적 맑고 쾌청한 날씨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외옹치항 쪽 바다향기로를 찾았지만, 굳게 닫힌 출입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출입문에는 ‘태풍 및 너울성파도로 인한 시설물 파손으로 일부 구간을 임시 폐쇄하니 외옹치해수욕장 입구 산책로를 이용해 달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경기도에서 놀러왔다는 40대의 한 관광객은 “태풍이 물러가면서 파도도 잔잔해 바다향기로를 산책하려고 했는데 통제돼 아쉽다”며 “번거롭지만 외옹치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출입할 생각”이라며 급히 발길을 돌렸다.
외옹치해수욕장에서 진입한 관광객들도 암석관찰길과 안보체험구간, 제1전망대를 지나 투전바위 지점에서 출입이 통제돼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시는 지난 9일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바다향기로 1.5㎞ 구간 중 투전바위~외옹치항 입구 구간 산책로 일부 지지대 하부의 토사가 높은 파도에 유실된 데다 일부 데크 난간이 파손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현재 출입 통제 구간의 50여개 지지대에서 하부 토사유실 피해가 있었고, 21개 지점에서 데크 난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입 통제 산책로는 태풍에 시설물들이 쓰러지거나 하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반인들의 안전을 위해 통제를 하게 됐다”며 “도에 요청한 예산이 지원되면 복구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작지 않아 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다향기로는 지난 2018년 4월 개방 이후 같은 해 8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외옹치해수욕장 인근의 산책로 시설물이 파손돼 출입이 통제됐으며, 지난 5월 하순에는 너울성파도에 시설물이 또 다시 파손돼 시가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공사를 벌인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철수 시장은 “매년 태풍의 세기가 강해지면서 바다향기로의 시설물 파손 피해가 계속돼 난감하다”며 “롯데리조트 이용객들도 산책로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리조트측과 복구공사를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해 보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어 “바다향기로 산책로에 설치된 지지대 가운데 쇠기둥은 보기에는 투박해도 안전한 데 반해 나무기둥은 좀 부실한 면이 있어 면밀히 검토해 복구에 나설 생각”이라며 “조금 개방이 늦더라도 항구 복구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1970년 무장공비 침투로 반세기 넘게 출입이 통제됐다가 2018년 4월 개방돼 바다 산책코스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바다향기로 외옹치항~투전바위 까지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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