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낙산사가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어 항구복구가 요구되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낙산사 경내 국수공양실 주변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낙산사는 이날 산사태를 확인한 후 스님들과 직원들이 나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물길을 돌리는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사태로 인해 주변 나무들과 숲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돼 조속한 복구가 요구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에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홍련암 요사체 연하당이 침수되고 취숙헌과 주차장 주변의 100년생 큰 소나무 2그루와 홍예문 주변 50년생 소나무 1그루, 매실나무, 느티나무 등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낙산사 경내 연못 아래 도로도 파손되는 등 우기 때마다 상습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어 항구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낙산사 관계자는 “이번 연이은 태풍으로 국수공양실과 홍련암 주변에 피해가 발생해 조속한 항구복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양양군은 문화예술과와 산림녹지과 등 관계부서가 직접 현장 확인을 거쳐 항구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 7일 태풍으로 인해 낙산사 경내 국수공양실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 태풍으로 낙산사 경내 100년생 큰 소나무가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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