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마을관리휴양지인 통일전망대를 관광지로 지정하기 위해 관련 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국내 제1의 안보관광지 조성을 위해 총 10억원을 들여 통일전망대가 자리한 현내면 마차진리 및 명호리 일원 18만595㎡에 대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오는 7월 발주할 계획이다.
이 용역은 오는 2018년 7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용역비는 고성군과 (주)통일전망대가 각각 50%씩 부담하게 된다.
군에 따르면 매년 50만명이 찾는 통일전망대는 육군 5861부대가 건립해 지난 1984년 2월 개관됐고, 1987년 재향군인회로 모든 시설운영권이 이관됐다. 하지만 오래시간 동안 시설 개선사업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고성군은 1996년 마을관리휴양지로 지정해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6.25전쟁체험관과 화장실 등 일부 시설물은 고성군 소유고, 통일관과 식당, 매점, 통일기원범종 등은 (주)통일전망대, 주차장 부지는 산림청으로 시설 소유권이 나눠져 있어 체계적인 개발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지난해부터 총 68억8,000만원이 투입돼 통일전망대의 기존 낡고 노후화된 학생관과 휴게소, 대피소 등을 헐어내고, 그 일대에 오는 2017년 8월까지 연면적 1,674㎡, 지상 3층, 높이 30m의 통일전망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라도 관광지 지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통일전망대는 향후 통일전망대타워까지 갖추게 되면 명실상부 국내 제1의 안보관광지로 부상하게 된다”며 “통일전망대가 관광지로 지정되면 국비확보가 용이해져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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