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24회 고성군민상 수상자로 문화예술부문에 서재호(고성어로요보존회 보유자) 씨, 사회봉사부문에 최완순(고성군지역자율방재단장) 씨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달 1일부터 20일간 분야별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지난 4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확정했다.
문화예술부문 서재호 씨는 80대 중반으로 고성어로요보존회의 최연장자이다. 그간 ‘곰바위 미역 따기’, ‘고성 명태잡이 소리’ 등 사라져가는 고성군의 향토문화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어로요보존회 활동과 문화재 관련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고 2015년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됐다.
사회봉사부문 최완순 씨는 2018년 고성군지역자율방재단장으로 취임해 방역활동에 앞장섰고 집중호우 등 재난 시 수습과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그동안 적십자봉사회 금강산봉사회 회장, 고성군모범운전자회 회장을 맡아 취약계층 목욕 봉사, 집수리 지원, 교통정리, 등굣길 캠페인 등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했다.
서재호 고성어로요 보유자는 “시골에서 조용히 사는 사람이 군민상을 받아 너무 뿌듯하다”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앞으로 연장자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완순 단장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군민상을 받아 부담도 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묵묵하게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사회봉사에 나서겠다”고 했다.
군은 오는 23일 간소하게 열리는 제24회 고성군민의 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에게 군민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서재호 고성어로요보존회 보유자
최완순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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