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문(49, 사진) 전국지방공기업 노동조합연맹 강원지역본부장은 지난 16일 “시민들에게 최상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기업 노조로서 기존 투쟁일변도나 조합원만을 위한 이기적인 노조활동에서 벗어나 시민 불편이 없는 가운데 사측과 소통하고 상생협력하며 원만하게 노조활동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지난해 대의원대회에서 규약을 개정해 단일 본부장 체제였던 경기·강원지역본부를 경기와 강원 2 본부장 체제로 변경했다. 강원지역본부에는 속초시를 비롯해 춘천시, 동해시, 정선군 등 4개 공기업 노조가 가입해 있다.
최 본부장은 올해로 9년째 속초시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7월 강원지역본부 노조의 추천과 연맹 위원장의 임명 절차를 거쳐 강원본부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3년.
최 본부장은 상생의 노사관계를 형성하며 헌신적인 자세로 공공기관 노사관계의 표준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속초시시설관리공단 노조뿐만 아니라 연맹 활동에도 적극 나서 강원본부장에 임명됐다는 평가다.
최 본부장은 “임기 중에 2본부 체제인 경기·강원지역본부에서 강원지역본부가 독립 본부로 분리될 수 있도록 조직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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