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가 고성고등학교 ‘고고폴리스’ 학생동아리와 지난 9일 교내 화장실을 중심으로 불법카메라 합동점검에 나섰다.
‘고고폴리스’는 장래 직업으로 경찰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로 이들은 이날 사전 교육을 받고 고성경찰서의 전파·렌즈탐지 특수장비를 활용해 경찰과 함께 교내 불법카메라를 점검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최소희 학생은 “최근 n번방 등 수많은 성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불법카메라를 잡기 위한 뜻깊은 활동을 했다”면서 “사람들이 불법카메라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인 유상민 학생은 “꿈이 경찰인 학생들에게 이번 체험은 좋은 기회였다”고 했고, 김형유 학생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갖게 된 피해자들이 안타깝고 우리 사회에서 하루빨리 불법카메라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고성경찰서는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적인 분위기 확산을 목표로 앞으로 공공시설 화장실 등에 대한 불법카메라 점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 9일 고성경찰서와 함께 불법카메라 점검에 나선 고성고 ‘고고폴리스’ 학생들이 전파·렌즈탐지기를 이용해 화장실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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