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양수(사진) 국회의원이 지난 1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환동해경제자유특구 지정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양수 의원에 따르면 강원도는 그동안 백두대간의 산림과 동해바다의 수자원 등의 보호 환경규제가 심하고 접경지역의 군부대로 인한 군사규제에 묶여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매우 더디고 인구소멸과 경제활동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정부 직할로 강원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자치사무의 위탁, 조직, 재정, 조례의 제·개정 및 특별회계 계정의 설치 등에 관한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환동해경제자유특구를 지정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특구 내의 기업에 대한 세제·자금지원, 기반시설에 대한 우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환동해경제자유특구 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농업·어업·임업·축산업 및 식품산업의 진흥을 위한 지원, 항만 및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등으로 환동해 시대에 강원도가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양수 의원은 “현재 강원도는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다른 지역보다 낙후돼 있는 실정이어서, 이를 극복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강원도의 미래를 열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절실하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강원도 내에 환동해경제자유특구를 지정할 수 있게 돼 특구 내 기업 유치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내세웠던 1호 공약인 설악권 동반성장의 활로 모색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법안 발의에는 이 의원뿐만 아니라 권성동, 송기헌, 유상범, 이광재, 이철규, 한기호, 허영, 김성원, 송석준, 조수진, 추경호 의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