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도시 양양군이 해양레저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대천 수상레포츠체험센터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착공한 남대천 수상레포츠체험센터 조성사업을 오는 10월 중 완공해 2021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조성 중인 남대천 수상레포츠체험센터는 국비 4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 21억원을 투입, 양양읍 조산리 95-45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수상구조물로 조성되는 센터 1층에는 매표소·승객대기실·탈의실이, 2층에는 사무실·휴게공간·전망데크가 마련된다. 또 부대시설로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연결부교, 계류장, 탑승장이 조성된다.
군은 센터가 건립되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 등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운영기간은 매년 4월~10월이며 비수기 운영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수상레포츠체험센터가 조성되면 황포돛배, 카약, 페달보트, 전동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남대천 하천 정비사업으로 조성하는 샛강형 수로 1.2km를 포함한 총연장 2.9km를 따라 하천 생태체험과 레저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야외 전망데크가 조성된 2층의 휴게공간에서 남대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동해바다와 낙산하구가 연결되는 한계목에 대한 친환경 활용 폭이 커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군은 센터 운영·관리 조례 제정과 군의회 동의 등을 연내 마무리 짓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상레포츠체험센터가 조성되면 남대천 생태공원과 둔치 벚꽃 길, 자전거도로, 생태 습지 등과 어우러져 남대천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군은 서핑, 수상레포츠체험센터와 함께 요트, 스킨스쿠버와 같은 해양 레포츠 시설의 환경 정비, 시설 확충으로 해양 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거점지역으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 1위에 현남면 죽도해변이 꼽히는 등 양양군이 서핑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남대천 하구의 친환경 경제테마로 수상레포츠체험센터를 조성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