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문암진리 어촌뉴딜300 사업 2차 현장자문이 지난 2일 문암1리와 2리에서 연달아 진행됐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안동만 서울대 명예교수 등 자문위원 6명을 비롯해 문암1리와 2리 어촌계 및 마을 관계자, 군 사업담당자,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공통으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지적하며 마을 주민들과 용역사, 군 담당자가 힘을 모아 서둘러 사업을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또 사업대상지는 문암진리 하나로 묶여 있는데 현장자문회의를 별도로 진행하는 것을 지적하고, 문암1리와 2리 주민들이 함께 모여 사업을 논의하라고 권고했다.
안봉수 자문위원(마을공동체연구소 소장)은 “1리와 2리의 주민들이 함께 추진대회를 치르고 주민교육을 하며 갈등조정프로그램을 통해 의견을 조정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큰돈을 들여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마을의 보물인 자연환경을 망치지 않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촌뉴딜300은 해양수산부가 주관 부처이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어촌 환경 개선 사업이다. 문암1·2리에는 99억3,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 2일 문암진리 어촌뉴딜 현장자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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