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춘섭(56, 사진) 양양로타리클럽회장이 지난 수해 때 지역과 타지를 오가며 수해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려 고마움을 사고 있다.
심 회장은 지난 8월 폭우로 산사태가 난 고성 거진읍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고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해피해를 입은 철원군도 방문해 자원봉사로 힘을 보탰다.
그는 “우리 지역도 지난 2002년과 2003년 연이은 태풍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때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와 재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은 만큼,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회원들 모두 헌신적으로 돕게 됐다”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더 어려운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재기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춘섭 회장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올해는 양양고·여고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비대면의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그동안 적립한 봉사기금을 활용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국제로타리클럽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글로벌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심 회장은 속초고성양양(SKY) 함께 걷는 봉사단 초대회장도 맡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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