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과 육군 8군단이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도비 포함 총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군부대 주둔지 주변지역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1차 사업으로 양양읍 남문리에 소재한 군부대 아파트인 해오름아파트 주차장 아스콘 포장 공사(7,900㎡)를 이달 중순경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사업으로 기존 해오름아파트 경계 담장을 허물어 산뜻한 경관 디자인 펜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높은 벽돌 담장은 주민들에게 이질감을 주고 주변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오름아파트 담장이 철거되면 군부대와 협의해 굴곡이 심한 한전~양양군실내체육관 구간의 도로를 군부대 아파트 안쪽으로 완만하게 개선하는 공사도 병행해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8군단은 관내 재난재해 지원활동은 물론 2018년 5월부터 ‘I Love 영동 Day’라는 슬로건 아래 2만여 명의 병사들이 분대 단위로 점심시간에 부대 밖 식당을 이용하고 있으며, 군단 사령부 및 직할 부대 간부들도 격주 수요일을 ‘통통 Day’로 정하고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과수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양양특산물인 낙산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고마움을 사기도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