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오는 22일 연탄은행 무료급식노인건강센터에서 코로나19로 연기했던 제15주년 기념식과 16회 연탄 지원 재개식을 조촐하게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연탄은행협의회 허기복 회장과 동별로 1명씩 연탄 대상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연탄은행은 당초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많은 소외계층 주민을 초청해 위로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으로 밀집 행사를 못하게 되어 간단하게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이날 연탄나눔봉사회(회장 조건수) 회원 10여명이 연탄사용가정이 많은 교동지역 5가정에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상복 대표는 “코로나19와 여름철 유례없는 긴 장마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올 겨울 연탄 후원이 걱정이 된다”며 본인이 앞장서 사비 1,000만원을 기탁하고, 연탄나눔봉사회 회원들도 기금을 모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연탄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연탄배달 봉사를 요청하기 힘들어 연탄배달봉사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김 대표는 “올겨울 연탄 후원과 배달 봉사가 많은 차질이 생길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속초연탄은행은 2019년 하반기~2020년 상반기에 모두 522가정에 13만4,224장의 연탄을 무료 지원했다. 연탄 배달봉사에는 114일간 82개 단체가 참여했다. 또 쌀 7,321kg, 라면 1,014박스, 전기장판 50개, 선풍기 50대와 소형시계, 생수, 물티슈, 손난로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무료급식은 1,100여만원을 들여 2,225식을 제공했다. 연탄 배달과 급식 등 전체 봉사자는 모두 2,750명이다.
한편, 속초연탄은행 무료급식노인건강센터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무료급식센터는 2014년부터 주 2회씩 운영해 왔다. 무료급식 외에도 오락과 공연, 웃음치료, 그림공부 등의 프로그램 등도 진행했으며, 평균 50여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탄은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어 8월부터 무료급식소 운영을 재개하려고 방역소독까지 신청했다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기약 없는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장재환 기자
<7월 28일~9월 3일 후원현황>
▶연탄 성금 ▷이재현 5장 ▷신형직 25장 ▷이춘실 25장 ▷박종학 25장 ▷천성미 25장 ▷전미숙(K마트교동점) 38장 ▷조준원(맘스터치)38장 ▷이대길(궁중해장국본가) 38장 ▷최효섭 38장 ▷정용현(나그랑감자탕) 38장 ▷김세훈(양반댁함흥냉면) 50장 ▷김만중 50장 ▷전수복 63장 ▷김시민 75장 ▷김대수 75장 ▷안성학 75장 ▷진혜연 125장 ▷김정숙 150장 ▷고영만150장 ▷김성천 188장 ▷이동건 150장 ▷작은사랑나눔회 250장 ▷노현일 377장(현물) ▷유현숙(한마은한의원)450장
▶급식후원 ▷김시민 60,000 ▷박미순·김미숙·김민수(매월후원) ▶저금통 개방 ▷교동K마트12,800 ▷이마트에브리데이삼환점 18,330 ▷교동우체국 19,270 ▷속초세무서 49,090 ▷이모네생선찜 74,080 ▶후원안내: △연탄 1구좌 100장 78,000원 △쌀 1구좌 10kg 27,000원
△농협(251-01-357994) 국민은행(304101-04-242804) 우리은행(1006-901-274655) 신한은행(100-025-962932) 우체국 (202309-01-001324)
예금주: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신청: 033)632-0122, 010-7348-0122, E-mail:stanbank@hanmail.net
속초연탄은행과 연탄나눔봉사회가 지난 5월 26일 2020년 상반기 마지막 연탄배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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