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진읍 ‘반암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일환으로 반암항에 복합낚시공원이 조성된다.
지난 18일 함명준 고성군수, 반암어촌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에서 개최된 반암항 어촌뉴딜300 설계용역 최종보고에서 바다낚시공원, 캠핑장, 해송림 조성 등의 계획이 발표됐다.
현재 반암항 방파제, 호안 등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채 낚시가 이뤄지고 있어 군은 안전한 공간에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반암항 바다낚시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으며,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반암항 바다낚시공원은 방파제 외부에 연결되며 도넛 형태의 해상공원으로 건설되고 안전난간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반암항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반암해변을 따라 해송림이 조성되며 캠핑사이트 22면의 일반캠핑장도 들어선다. 또 어구적치장 신축, 어구창고 개선, 방파제 안전난간 교체, 마을회의실 등의 용도로 사용될 ‘반암마당’,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복합낚시공원 조성 사업은 향후 군의 실시설계 검토 이후 사업 주관기관인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거쳐 내달 중 착공하며, 반암항 뉴딜 사업 중 바다낚시공원, 해송림, 경관시설 등은 내년 여름 이후에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윤병만 반암어촌계장은 “반암항 주변 바다에는 계절별 다양한 어종이 풍부하다”며 복합낚시공원 조성을 환영했다.
한편, 군은 현내면 초도항과 죽왕면 오호항도 올해 신규로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달 말 중 강원도를 거쳐 해수부에 신청할 예정이며, 결과는 10월 중 발표된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