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김진하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철원군을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양군 수해복구지원봉사단은 지난 12일 살수차 2대 등을 동원해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주택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뒤엉킨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의 작업을 벌였다.
또 이날 김진하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이 성금을 모아 구입한 400만원 상당의 휴대용 가스버너도 전했다.
이날 직접 수해복구봉사단을 이끈 김진하 군수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가 양양지역을 휩쓸고 지나가 군민들이 대규모 피해를 보고 시름에 잠겼을 때,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인력과 복구장비 등을 지원해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철원군민들도 하루빨리 복구작업이 완료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도내 수해지역에 복구지원봉사단을 계속 파견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진하 양양군수와 직원들이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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