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장사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서울 중구 24·25번(60대 부부) 확진자와 접촉 후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서 6번째 확진자이다.
A 씨는 서울 중구 24·25번 확진자의 친척으로, 지난 9~10일 이들 확진자가 자신의 집을 방문했을 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 남성을 속초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시켜 검체를 채취한 결과, 13일 오전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A 씨는 12일 오전부터 인후통 기침,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13일 오후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A 씨는 서울 중구 확진자와 접촉한 후 농업기술센터,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 생활체육관, 평생교육문화센터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13일 현재 A 씨와 접촉한 2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들 중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또 13일 A 씨가 방문한 공공기관과 생활체육관 등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A 씨의 동선을 CCTV를 통해 확인 중이다.
한편, 서울 중구 확진자(24·25번) 부부가 지난 9일 양양을 다녀갔지만, 밀접접촉자 2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지역사회가 안도하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 부부는 9일 오전 10시부터 15분 동안 양양전통시장에 머물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11시 손양면 지인을 방문했다.
이어 낮 12시 서면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색약수터로 이동했지만, 출입이 통제돼 더 이상 지역에 머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양군보건소는 방문지의 CCTV를 확인해 지인과 식당 등에서 밀접 접촉한 2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 지난 13일 모두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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