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 탐사행사인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내년에는 고성에서 개최된다.
강원도는 국립수목원 등 5개 기관이 지난 5일 수목원에서 개최한‘2020 바이블리츠 코리아 2차 운영위원회’에서 ‘2021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개최 예정지로 고성군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 코리아 행사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감소하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수목원 등이 주관하고 전문가 및 일반인이 참여해 1박 2일(24시간)간 식물, 버섯, 곤충, 어류 등 지역 생물상을 탐사하는 행사이다.
지난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첫 개최한 이래 평균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경기 포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5,000명이 참석했다.
내년 고성 행사 개최 일정은 향후 결정할 예정으로, 지난해는 5월에 열렸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오는 9월경 경북 봉화에서 평년보다 축소된 온라인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생물다양성 관찰 및 조사, 체험활동,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도는 “이번 행사 유치를 계기로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사전 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성군이 내년으로 연기를 요청한 상태로, 현재 도와 협의 중이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