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양양산 농특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농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의 재고를 우려해 소형 저온저장고(10㎡) 16동을 상반기에 조기 지원했다. 전체 사업비 1억1,900만원 중 도비 1,600만원, 군비 3,800만원 등 총 5,4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됐다. 군은 수확기에 농산물이 한꺼번에 출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선도 유지로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원대상은 양양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또는 영농법인으로, 2014년부터 작년까지 12억원을 투입해 150여동을 지원한 바 있다.
군은 또 소비자 기호에 맞는 농특산물 소포장재와 판매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군비 1억7,500만원과 양수발전소 기금 5,500만원 등 총 2억3,000만원의 보조금(자부담 2억3,000만원)으로 농특산물 생산자단체와 품목별연구회, 양양몰 입점농가에 28개 품목 45만개의 소포장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현재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아직 출하기간이 남은 낙산배와 대봉감 등은 9월 이전에 지원할 예정이다.
양양군이 지원하는 소포장재에는 군의 BI ‘고맙다 양양’이, 양수발전소 기금지원을 통해 지원한 포장재에는 양수발전소 마크가 표기돼 지자체와 공기업, 농가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18개 외식업소와 6개 농특산가공품 입점 납품업체에 올해 처음으로 판매대 설치를 지원한 데 이어 외식업소와 농특산물 납품업체간 납품 품목, 납품 주기, 가격, 수수료 등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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