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항공사인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의 특화상품이 탑승객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국내선 양양~제주노선의 8월 예약률이 90%를 넘긴 데 이어, 양양∼김포(서울)와 지난 14일 취항한 대구노선 또한 주말에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시간대는 연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또 오는 9월 양양~제주노선의 예약률도 지난 10일 기준 51%로 집계되면서 플라이강원의 국내선이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플라이강원의 국내선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탑승률이 높은 이유는 제주노선의 안정적인 운항과 항공수요에 맞춘 노선 개설, 적정한 항공료에 피서철 항공권과 서핑을 결합한 김포노선의 ‘에어서핑’ 상품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동해안 청정 여행지로 알려진 양양군을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설악산, 속초, 강릉 등에서 다양한 레저 및 액티비티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것도 국내선 탑승객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플라이강원은 최근 국내선의 높은 탑승률로 인해 적자폭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고 판단,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플라이강원을 응원해 주시는 도민들 덕분에 성수기를 맞아 탑승객이 크게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항공 서비스 제공과 함께 특화상품과 노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최근 강원도의 여행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학생 SNS서포터즈 GTS(Gangwon Tour Supporters)를 모집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3일까지 선발한 10명의 서포터즈는 플라이강원 컨버젼스팀 담당자와 함께 국내외 관광 트랜드를 분석하고, 항공과 관광을 융합하는 플라이강원의 마케팅 실무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국내선 왕복항공권 1매와 활동비 등이 지급되고, 최우수 참여자에게는 플라이강원의 무제한 항공권인 ‘인피니티켓 혼행’이 제공된다. 활동기간은 8월말부터 10월말까지 약 2개월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의 에어서핑 상품이 양양∼김포노선의 주말 예약률 만석을 기록하며 국내선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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