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장웅규)이 지난 3일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공장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그동안 화장품 회사로부터 포장 등을 주문 받아 작업을 해왔으나, 수입이 불안정성해 새로운 신규사업으로 수경재배 식물공장을 설립했다.
양양군이 1억3천만원을 지원해 시설기능보강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첫 수경재배작물은 엽채류인 카이피라(양상추)와 허브류 바질(식재료 향신료)로, 카이피라는 파종 후 40일 이내, 바질은 파종 후 42일 이내 수확이 가능하다. 생산한 제품은 경기도에 소재한 업체에 100% 전량 계약 납품하게 된다.
장웅규 원장은 “직원들이 자립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수경재배사업이 고용안정과 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되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일반 작업환경에서는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특별히 준비된 작업환경에서 직업훈련을 받거나 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4월 만든 시설로, 양양읍 포월농공단지 내에 입주해 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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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자들이 수경재배 시설들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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