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최근 스포츠 종목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양양을 찾은 전지훈련팀은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미래에셋대우 탁구단, 경기 의왕시 유소년축구단 등으로 100여명이 종합운동장과 생활체육센터, 공항 축구장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팀당 평균 1주일가량 머물면서 관내 숙박시설과 식당 등의 영업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이처럼 양양군이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이고, 해변 백사장과 산악트레킹 코스가 고루 갖춰져 맞춤형 난이도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운영에 들어간 궁도장, 탁구장 및 다목적 체육관을 비롯해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테니스장까지 최신식 시설들이 대부분 한 곳에 집중해 이용편의성이 높다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낙산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점도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미애 문화체육과장은 “많은 스포츠인이 우리군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기량을 향상시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시설 정비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많은 훈련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미래에셋 탁구팀이 지난달 양양탁구장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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